일반적으로 개인이 사유화할 수 없는 공적인 자원이나 기물이 있다. 공공 기관이나 공공시설도 개인이 사유화할 수 없고, 성전이나 교회 등도 사유지가 될 수 없다. 공공 자원이나 기물은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공유화된 것이다. 성전이나 교회는 하나님의 집으로 묘사된다. 모든 것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것이니, 성전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도 축소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사야 66: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사람을 물건처럼 사용하거나 소유하는 것은 인권 침해나 인격 살인에 해당될 것이다. 사람을 공공기물처럼 공유화할 수 있을까? 그러면 개인의 주권이 무시될 것이다.
하나님은 어느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국한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와 함께하시고 인도하신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누구를 선택해서 일을 하시는지, 기도를 들으시는지 하는 것들이 하나님의 주관 하에 이루어진다. 사람이 자기의 목적이나 의와 욕심을 내세워서 하나님을 주장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뜻을 내세우기 전에 하나님의 주관하심과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대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고린도전서 10:7-10
"저희 중에 어떤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하나님을 배역하고 대적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인간의 죄로 심판받는 것을 하나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또 제물이나 희생을 받침으로써 죄를 탕감할 수 없다. 자신들의 죄를 덜기 위해 특정 대상에게 전가하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사도행전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히브리서 10:12-14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골로새서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빌립보서 3: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고린도전서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예수님은 인간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셨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인간이 죄에서 구원받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십자가가 세상의 추구하는 것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업신여기거나 대적해서는 안된다. 예수님을 또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영적인 구원을 받는 것은 영혼을 살리는 일이다. 하나님의 값진 구원의 은혜를 받자.

고린도전서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